추석 연휴, 투자자들이 체크해야 할 포인트 브리핑

"추석 연휴, 투자자들이 체크해야 할 포인트 브리핑 일단 메인은 크게 2가지 입니다.

1️⃣ 미국 셧다운 가능성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셧다운 이야기의 경우, 현재 투심에 영향을 주고 있는 이슈이기도 합니다. 미국 연방정부 예산안 처리가 지연될 경우에 10월부터 미 정부는 셧다운 절차에 돌입하게 됩니다. 여기까지 들으면 뭔가 셧다운이라고 해서 모든 게 마비되고, 끝날 것 같은 공포스러운 분위기지만 무정부 상태에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셧다운

23년 10월 1일부터가 24년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날인데 어쨋든 예산안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니까 일부 돈써야 하는 곳에 예산을 쓸 수 없게 됩니다. 물론, 셧다운이 되었을 때 미국 연방 공무원들은 월급을 받지 못하게 되고, 이들이 월급 못받으면 그만큼 소비도 줄어들고 돈이 시장에 제대로 돌 수 없게 되니까 분명 안좋은 상황인 것은 맞습니다.

최근에 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에서는 미국의 셧다운 발생 시, 신용등급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었죠. 그래서 이런 상황을 모면하려고 상원에서 임시예산안 처리를 하기로 합의하는 등 여러모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실, 원래 같으면 셧다운 날 것 같이 해놓고 적당히 직전에 타협하는 그림으로 많이 보여줬었는데 이번에는 상황이 살짝 다른 것 같습니다. 지금 셧다운 이슈를 발생시킨 주범은 공화당 강경파인데 이들이 오늘내일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긴 합니다. 물론 이 셧다운이 가져올 파장이 분명 있기 때문에 결국에 현실화 된다고 해도 빠르게 다시 극적 합의될 가능성이 높죠. 실제로 미국 셧다운이 지금까지 총 20번 정도 있었는데 이 기간동안 미 증시는 절반이 상승했었고, 초장기로 35일간 셧다운 되었을 때는 오히려 10% 넘게 증시가 상승한 사례도 있습니다.

이번에도 공포를 유발하여 소위말해 개미털기 하는 이슈로 지나갈 확률이 높지 않을까 생각해보구요~ 어차피 셧다운 오래가면 미국에 좋을 거 하나도 없고, 중국 같은 애들 좋은 일만 시켜주는 거라 그리 어리석은 행보가 나올 리 만무할 거라 봅니다. 그러니까 언론에서 셧다운 때문에 공포를 유발하더라도 막 휘둘릴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신 어느정도 이슈가 마무리되는 지 보면서 공격적인 투자는 자제하고 관망 포지션으로 가는 것도 방법이죠.

2️⃣ PCE 물가 발표

자 그럼 다음으로 PCE 물가 발표 체크해보겠습니다. PCE는 연준이 중요하게 보는 경제 지표이기 때문에 우리도 잘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여러 투자자 분들께서 말씀하신 대로 여러 경제 지표들은 해석하기 나름이라 이런것들만 보고 움직이는 것에는 한계가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항시 연준의 생각을 잘 읽어서 미리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이슈를 체크할 필요는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PCE 물가보다는 근원 PCE 물가인데, 이게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달 4.2%에서 3.9%로 하락할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는데, 이 예측 범위대로 움직여준다면 분위기는 다시 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부디 이변이 발생하지 않아서 즐거운 추석 연휴에 변동성을 경험하는 일이 없게 되길 바래봅니다. 물론 요즘은 워낙 시장에 변수가 많기 때문에 체크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그래도 일단 투심이 살아나려면 확실하게 근원 PCE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그림을 그려줘야 합니다.

금리 하락은 곧 유동성이 많이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기 때문에 특히나 유동성의 영향을 많이 받는 코인들에게는 금리가 당분간은 계속 중요할 듯 합니다. 부디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될 PCE가 예상 범위 수준에서 나와주길 다시한번 기도해봅니다. 어느덧 저녁이 되었네요. 이제 연휴 직전이라 다들 장거리 이동도 하실테고, 다른 곳에 어디 여행도 가실텐데 조심히 잘 다녀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자료출처 : '코인소년' 텔레그램